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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2026.2.6 업데이트 직접 써봤다: Grok AI 한국에서도 되나? + 충전 개선사항 실제 테스트

by JaydenJK 2026. 2. 19.

들어가며: 부산 테슬라 오너가 본 2026.2.6 업데이트

안녕하세요, 부산에서 테슬라 모델 Y를 타고 있는 제이든입니다. 지난 주 목요일 새벽, 차고에서 충전 중이던 제 모델 Y에 2026.2.6 업데이트 알림이 떴어요. 솔직히 요즘 테슬라 업데이트가 워낙 잦아서 "또 업데이트야?"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 이번에는 Grok AI 통합이라는 꽤 큰 변화가 있더라고요. 한 달 전 2025.56.6 업데이트 때도 AI 기능이 조금씩 추가되긴 했지만, 이번에는 아예 xAI의 Grok이 차량에 들어온다는 소식이니까 기대가 됐습니다.

그런데 막상 받아보니 한국에서는 Grok이 제대로 작동하냐, 충전 관련 개선은 실제로 체감되냐, 이런 의문들이 생기더라고요. 직접 일주일간 써본 결과를 솔직하게 정리해드릴게요. 혹시 이 글 읽으시는 분 중에 아직 업데이트 안 받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Grok AI 통합: 한국에서 실제로 써보니

Grok이 뭔데 차에 들어오나?

일단 Grok AI가 뭔지부터 간단히 설명드리면, 일론 머스크가 만든 xAI의 챗봇이에요. ChatGPT나 Claude랑 비슷한 생성형 AI인데, "반항적이고 재치 있는 성격"을 내세우고 있죠. 원래는 X(구 트위터)에서 쓸 수 있는 프리미엄 기능이었는데, 테슬라 차량에도 통합되는 거예요.

2026.2.6 업데이트를 받으면 중앙 디스플레이의 음성 비서 메뉴에 "Grok" 옵션이 새로 생깁니다. 기존의 "테슬라 보이스"와는 별개로, 더 자연스러운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는 게 핵심이죠.

한국에서의 실제 사용 경험

자, 여기서 중요한 점. 한국에서도 Grok이 될까요? 제가 직접 테스트해봤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부분적으로 작동합니다. 음성으로 "Hey Grok, 오늘 날씨 어때?" 물어보니까 한국어로 답변은 해주더라고요. 근데 "부산 해운대 근처 추천 카페 알려줘" 이렇게 물어보면, 한국 로컬 정보는 제대로 못 불러오는 경우가 많았어요. 아무래도 Grok이 한국어 데이터 학습이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인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일부 기능이 미국 본토 한정이라는 거예요. 예를 들어 "주변에서 현재 이용 가능한 슈퍼차저 찾아줘" 같은 실시간 충전소 정보는 미국에서는 잘 되는데, 한국에서는 여전히 기존 테슬라 네비게이션 데이터를 불러오더라고요. (해외 전용 기능으로, 한국에서는 실시간 Grok 기반 충전소 추천 미지원)

Grok 대안: 한국에서 쓸 수 있는 AI 음성 비서

솔직히 Grok이 아직 한국에서는 완전하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어요. 근데 대안이 있긴 합니다.

첫째, 카카오 i 연동. 국내 테슬라는 카카오 내비게이션이 기본 탑재되어 있죠. "카카오야"로 시작하는 음성 명령으로 한국 로컬 검색이 훨씬 정확합니다. 제 경험상 부산 지역 맛집 찾을 때는 Grok보다 카카오가 훨씬 낫더라고요.

둘째, 스마트폰 AI 활용. 저는 평소에 아이폰 16 프로를 쓰는데, 차에서 Siri Shortcuts로 ChatGPT나 Claude 앱 실행해서 쓰는 경우가 많아요. 차량용 마그네이트 거치대(벨킨 MagSafe 차량용 충전 거치대, 약 59,000원)에 끼우고 쓰면 됩니다. 이게 지금 시점에서는 Grok보다 훨씬 실용적이에요.

셋째, 네이버 클로바 차량용 스피커 연동. 아예 차량용 블루투스 스피커에 클로바를 달아놓고 쓰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전 안 써봤지만, 한국어 음성 인식은 확실히 좋을 거예요.

충청 개선사항: 실제 주행에서 체감되는 점

슈퍼차저 선결제 개선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에요. 기존에는 슈퍼차저 도착해서 충전기 꽂고, 테슬라 앱에서 결제 카드 확인하고, 간혹 결제 실패해서 다시 시도하고... 이런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2026.2.6부터는 충전기 연결만 하면 자동으로 결제 프로세스가 시작됩니다.

지난 주말 부산 해운대 슈퍼차저(해운대 센텀호텔)에서 테스트해봤어요. 차에 내리자마자 충전기 꽂았는데, 3초 만에 "충전 준비 완료" 뜨고 바로 시작되더라고요. 기존에는 한 10-15초 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 이건 확실히 개선됐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주의할 점! 결제 카드가 해외 발행인 경우(해외 전용 상황, 국내 카드 대부분 정상 작동) 선결제가 간혹 실패할 수 있어요. 제가 처음에 미국 발행 카드 등록해놓고 썼을 때는 안 됐는데, 국내 카드로 바꾸니까 바로 되더라고요. 만약 유학생이나 주재원분들 중 해외 카드 쓰시는 분 있으면 참고하세요.

충전 속도 예측 알고리즘 개선

이건 좀 놀라웠어요. 테슬라 내비에서 목적지 설정하면 "충전 필요" 뜨잖아요? 그때 예상 충전 시간이랑 실제 충전 시간이 꽤 차이 났었는데, 이번 업데이트 후에는 훨씬 정확해졌더라고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지난주 부산에서 서울 가는 길에 대전 유성 슈퍼차저(V3)에서 충전했어요. 내비 예상은 "18분 충전 필요"였는데, 실제로는 19분 걸렸어요. 이전에는 보통 3-5분은 더 걸렸거든요. 온도나 배터리 상태를 더 정교하게 반영하는 것 같더라고요.

참고로 대전 유성 슈퍼차저는 250kW V3 충전기 8기인데, 평일 오후 2시쯤 가니까 한 대만 더 있어서 거의 독점으로 썼습니다. 요금은 kWh당 380원이었고, 10%에서 80%까지 충전하니까 24,700원 나왔어요.

대체 충전소 추천 기능

이 기능은 아직 한국에서는 완전하지 않아요. 미국에서는 Grok이 실시간으로 "지금 이 슈퍼차저 혼잡하니까 5km 더 가면 더 빈 곳 있음" 이렇게 추천해준다는데, 한국에서는 기존 내비게이션의 "예상 대기 시간" 표시만 됩니다. (해외 전용 Grok 기반 실시간 추천 기능, 국내 미지원)

대신 한국에서 실용적인 팁을 드리자면, "전기차 G" 앱이랑 "카카오 T 충전" 앱을 조합해서 쓰는 게 제일 정확해요. 전기차 G는 한국 전기차 충전소 거의 다 커버하고, 실시간 사용 가능 여부도 잘 반영합니다. 월 구독료 4,900원이지만, 슈퍼차저 외에 급속 충전 자주 쓰시는 분은 괜찮아요.

기타 개선사항과 버그

오토파일럿 스무딩 개선

이건 제가 직접 체감했어요. 부산 경부고속도로에서 오토파일럿 켜고 달리는데, 차선 변경할 때 움직임이 확실히 부드러워졌더라고요. 기존에는 약간 "끊기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사람이 주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넘어가요. 특히 100km/h 이상에서 차선 변경할 때 차이가 크더라고요.

근데 동해선 고속도로 쪽에서는 여전히 차선 인식이 가끔 불안정했어요. 특히 터널 안에서. 이건 지도 데이터 문제인 것 같아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는 완전히 해결은 어려울 것 같더라고요.

앱 통합 개선

테슬라 앱에서 원격으로 차량 제어할 때 반응 속도가 빨라졌어요. "프리컨디셔닝 설정" 같은 거 누르면 예전에는 3-4초 기다렸는데, 지금은 1초 내로 차에서 피드백 오더라고요. 이건 LTE 모듈 펌웨어 개선 때문인지, 아니면 앱 서버랑 연결 최적화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체감은 확실합니다.

버그 리포트: 한국어 음성 인식 문제

그런데 이번 업데이트 후에 새로 생긴 문제도 있어요. 한국어 음성 인식이 이상해졌는데, 특히 "네비게이션 종료" 같은 명령을 "네비게이션 종'료'" 이렇게 끊어서 인식할 때가 많더라고요. 제 발음 문제일 수도 있는데, 업데이트 전에는 안 그랬거든요. 아마 Grok 통합하면서 음성 처리 엔진이 바뀐 게 아닐까 싶어요.

일시적인 해결책은 "내비게이션 끄기"로 말하거나, 아예 터치스크린으로 끄는 거예요. 테슬라 코리아에 피드백 넣어놨는데, 다음 마이너 업데이트에서 고쳐지겠죠.

업데이트 권장 여부 및 주의사항

누가 받아야 하나?

일단 모든 모델 Y, 모델 3 리프레시, 모델 S/X 오너분들은 받으세요. 충전 관련 개선이 꽤 실용적이고, 오토파일럿 스무딩도 나아졌어요. 특히 슈퍼차저 자주 쓰시는 분들은 충전 시간 단축만으로도 받을 가치 있습니다.

모델 3 구형(2023년 이전)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일부 기능이 제외될 수 있어요. HW3.0 차량 기준으로 Grok 통합이 완전히 안 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있는데, 제가 구형 모델 3는 없어서 확인은 못 했습니다. 구형 오너분들 중 업데이트 받으신 분 있으면 댓글로 공유해주시면 좋겠네요.

업데이트 전 주의사항

  • Wi-Fi 환경에서 다운로드하세요. 이번 업데이트 용량이 6GB 정도로 꽤 커요.
  • 차량 배터리 20% 이상 남겨두고 진행. 설치 중에 전력이 많이 듭니다.
  • 설치 시간은 25-40분 정도 예상하세요. 차량 완전히 사용 불가 상태 됩니다.
  • 업데이트 후 처음 부팅 때는 터치스크린 반응이 느릴 수 있어요. 2-3분 기다리면 정상화됩니다.

종합 평가와 향후 전망

솔직히 이번 2026.2.6 업데이트에 대해선 "기대했던 것의 절반 정도"라고 평가하고 싶어요. Grok AI는 미국 홍보 영상들 보면 정말 혁명적인 것처럼 보이는데, 한국에서는 아직 반쪽짜리 기능이에요. xAI가 한국어 데이터라든지 한국 로컬 정보를 더 학습해야 제대로 쓸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대신 충 측면 개선은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슈퍼차저 선결제 속도 개선은 일상 운전에서 직접 체감되는 변화예요. 오토파일럿 스무딩도 고속도로 주행이 많은 분들에게는 꽤 의미 있는 업데이트일 거고요.

앞으로 Grok이 한국에서도 제대로 작동하려면, 테슬라 코리아가 네이버나 카카오랑 제휴해서 로컬 데이터를 가져오든지, 아니면 xAI가 한국어 모델을 별도로 학습해야 할 것 같아요. 후자는 시간이 꽤 걸릴 테고, 전자는 테슬라 스타일상 잘 안 할 수도 있고... 좀 애매한 상황이죠.

그래도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테슬라가 AI 중심의 차량 경험을 만들려는 방향성은 확실히 느껴졌어요.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1-2년 후에는 진짜 "차 안에서 AI 비서랑 대화하며 운전"하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여러분의 경험은?

2026.2.6 업데이트 받아보신 분들, Grok AI 한국에서 어떻게 되시나요? 혹시 더 나은 사용법이나 꿀팁 찾으신 분 있으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특히 모델 3 구형이나 모델 S/X 오너분들 중에서 기능 차이 있으신지도 궁금하네요. 그리고 혹시 한국에서 Grok 대신 쓰는 다른 AI 음성 비서 조합 있으신 분도 추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