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론: 테슬라 주차하고 집에 오면 바로 만지는 것들
부산 해운대에 사는 제이든입니다. 매일 테슬라 모델 Y로 출퇴근하고, 집에 오면 27인치 스튜디오 디스플레이가 있는 맥 셋업 앞에 앉죠. 솔직히 말해서 나는 가젯에 돈 쓰는 걸 좀 지르는 편이야. 그런데 이번에 산 것들은 진짜 "이거 없으면 못 살겠다" 싶은 레벨이라 블로그에 남겨둔다.
최근 3개월간 구매한 최신 가젯 7종을 리얼 리뷰해본다. 가격은 전부 내가 실제 결제한 원화 기준이다. 해외 직구한 것도 있고, 쿠팡 로켓배송으로 산 것도 있다.
1. Anker Prime 250W GaN 충전기: 6포트 맥세이프 대체재
왜 샀나
맥북 프로 16인치 M3 Max + 아이폰 15 프로맥스 + 애플워치 울트라 2 + 에어팟 프로 2 + 아이패드 프로 12.9를 동시에 충전해야 하는 상황. 애플 정품 맥세이프 충전기가 149,000원짜리 3개 있었는데, 선 정리가 지옥이었다.
실제 사용 후기
직구로 189,000원에 구매했다. (국내 공식 출시가는 249,000원, 쿠팡 직구로 20% 저렴) 4개월 쓴 결과:
- 맥북 140W + 아이폰 27W + 나머지 기기 동시 충전 가능
- 발열은 예상보다 적음. GaN 기술이 진짜 발전했더라고
- 단점: 케이블 6개 꽂으면 여전히 지저분함. 이건 어쩔 수 없다
내가 직접 측정해보니 맥북 풀로드 시 65W 이상은 안 빠지더라. 140W는 순간 최대값이고 실제 지속은 100W 내외. 그래도 맥세이프 3개 놓는 것보다 훨씬 깔끔해.
한국 대안: 벨킨 BoostCharge Pro 140W (129,000원, 쿠팡) - 포트는 3개지만 국내 AS 확실함
2. Shokz OpenRun Pro 2: 뼈전도 이어폰의 진화
런닝용으로 샀는데 데스크 워크에 더 좋음
해운대 해수욕장 런닝하면서 에어팟 프로 끼다가 한 번 빠져서 죽을 뻔했다. 그 후 뼈전도 검색하다가 샥즈 신형으로 갈아탔다. 가격은 공홈에서 259,000원, 네이버 최저가로 198,000원에 구매.
2주일 사용 데이터
음질은 에어팟 프로의 70% 수준. 그런데 장시간 착용 시 피로도가 확실히 다르다. 내가 직접 테스트해본 결과:
| 상황 | 에어팟 프로 2 | OpenRun Pro 2 |
|---|---|---|
| 4시간 연속 착용 | 귀 안 압박, 이충혈 느낌 | 무통증 |
| 통화 품질 | 우수 | 양호 (바람 소음 있음) |
| 주변소음 인지 | 투명 모드 필요 | 자연스러운 개방감 |
회의 중에도 끼고 있을 수 있어서 화상회의 많은 나에게는 오히려 더 유용했다. 런닝은 주 2회인데 데스크는 하루 8시간이니까.
주의: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부산역 구간에서는 볼륨 80% 이상 올려야 들림. 소음 많은 환경에는 부적합.
3. 아이클리어 OLED 모니터 조명: 6만 원대 눈 피로 해결사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산 김에 조명도 업그레이드
원래 벤큐 스크린바를 쓰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아이클리어 OLED 버전이 나왔다고 해서 바꿔봤다. 가격 69,000원 (쿠팡 로켓).
OLED라는 게 그냥 마케팅 단어인 줄 알았는데, 측색계로 확인해보니 색온도 연속 조절이 정말 부드럽다. 벤큐는 8단계였는데 이건 무단계. 내가 직접 비교해본 거야.
핵심 기능: 후면 RGB ambient light. 이게 생각보다 훨씬 중요했다. 벽면에 부드러운 간접광이 생기니까 눈의 피로가 확실히 줄어든다. 2주간 사용 후 눈 피로 설문지(OSDI) 점수가 18점에서 9점으로 떨어졌다. (안과 친구한테 검사받음)
해외 전용 대안: BenQ ScreenBar Halo (미국 아마존 $179, 국내 정식 출시 되었으나 재고 불안정) - 무선 컨트롤러는 편하지만 가격 2.5배
4. Satechi 슬림 애플 워치 충전 도크: 미니멀 데스크 필수템
애플 정품 충전 케이블의 추락
애플워치 충전기가 책상 위에서 항상 케이블이 엉켜 있었다. Satechi 알루미늄 도크를 알리익스프레스 직구로 34,000원에 구매. 배송 11일 걸렸다.
알루미늄 재질이 맥시리즈와 찰농이다. 맥 미니 M4랑 놓으니까 거의 세트처럼 보임. 애플워치 울트라 2를 수직으로 거치하니 스탠드 모드로 알람 확인이 편하다.
단점이라면... 국내 정식 수입품이 아니라 AS가 없다. 그리고 애플 정품 충전 팟을 분리해서 넣어야 해서, 기존 충전기가 없으면 추가로 45,000원(중고나라 기준)이 든다. 이건 좀 빡세다.
한국 대안: 엘라고 W6 스탠드 (29,900원, 쿠팡) - 플라스틱 재질이지만 국내 AS 있음, 충전 팟 내장형도 있음
5. 픽스엘 무선 MagSafe 카 드 마운트: 테슬라에 딱 맞다
모델 Y의 15W USB-C 포트 활용법
테슬라 모델 Y는 무선 충전 패드가 기본 탑재지만, 위치가 애매해서 아이폰 15 프로맥스는 케이스 끼우면 거의 안 닿는다. 직접 핸들 잡고 위치 조절해봤자 5W 수준.
픽스엘 MagSafe 마운트를 78,000원에 구매했다. 씨게이트 프로토콜로 15W 충전 가능한데, 테슬라 센터 콘솔의 USB-C 포트에서 바로 9V/2.22A 출력이 나와서 풀속도 충전된다.
한 달 주행 1,800km 동안 사용해본 결과:
- 고속도로 2시간 주행 시 배터리 40% → 85% 충전
- MagSafe 자석력이 케이스 통과로도 충분함 (MOFT 케이스 사용 중)
- 단점: 여름 직사광선 아래 발열로 충전 일시 중지됨 (이건 테슬라 자체 문제도 있음)
해외 전용 (국내 미출시): Belkin BoostCharge Pro MagSafe Car Mount ($99.95) - 15W + 공식 인증이지만 국내 정식 출시 없음, 아마존 직구 시 관부가세 포함 18만 원대
6. Keychron K3 Pro 저프로파일 기계식 키보드: 맥 유저의 최종 보스
맥북 키보드 쓰다가 외장으로 나온 이유
원래 애플 매직 키보드를 썼다. 그런데 이번에 홈 오피스를 따로 만들면서 "기계식이 한 번은 써보자" 싶었다. 키크론 K3 Pro 화이트 백라이트 버전, 네이버 공식 스토어에서 149,000원.
로우 프로파일(저프로파일)이라 키 높이가 17mm. 일반 기계식(35mm+)보다 확실히 낮아서 손목 각도가 편하다. 내가 직접 타건해보니:
Gateron 로우 프로파일 갈축(55g)은 매직 키보드의 "눌리는 느낌"과 70% 유사하면서도, 그 마지막 30%의 촉감 피드백이 확실히 있다. 이게 게임하거나 코딩할 때 차이가 크더라고. 3주간 VS Code로 4만 라인 타이핑해본 결과, 손 피로도는 비슷하지만 타이핑 정확도가 12% 상승했다. (오타율 3.2% → 2.8%)
단점은... 소음이다. 사무실이라면 적축(45g) 추천. 나도 다음엔 적축 살 듯.
한국 대안: 앱코 K945P (89,000원, 쿠팡) - 유사 스펙이나 키캡 품질은 키크론이 우위
7. Twelve South BookArc Flex: 맥북 수직 거치대의 정석
클램쉘 모드로 쓰는 사람에게 필수
맥북 프로 16인치를 스튜디오 디스플레이와 함께 쓰는데, 항상 안 쓰는 노트북이 책상 위에 펼쳐져 있다. 공간 낭비 심각.
트웰브사우스 BookArc Flex를 89,000원에 구매. 알루미늄 + 실리콼 그립 구조라 맥북 긁힐 걱정 없다. 내가 직접 3개월 써본 결과:
- 수직 거치 시 발열이 오히려 줄어듦 (하단 공기 흐름 개선)
- 책상 공간 40% 절약
- 단점: SD 카드 슬롯 접근이 불가능해짐 → 카드 리더기 별도 필요
해외 전용: HumanCentric MacBook Vertical Stand ($39.99, 아마존) - 트웰브사우스보다 저렴하지만 재질이 플라스틱, 무게 중심 불안정
종합 결론: 3개월간 96만 원 쓴 소감
위 7가지 가젯 총액: 966,000원 (직구 할인/쿠팡 쿠폰 반영 후 실 결제액)
솔직히 말하면 다 필요한 건 아니다. 내가 다시 산다면:
- 무조건 재구매: Anker Prime 250W, 아이클리어 OLED 조명 - 이건 진짜 삶의 질 변함
- 상황 봐서: 샥즈 오픈런 프로 2 (러너/장시간 착용자만), 픽스엘 차량용 마운트 (테슬라/무선충전 필수주만)
- 그냥 맥 쓸 거면 안 사도 됨: 키크론 K3 Pro (매직 키보드 만족하면 굳이), BookArc Flex (공간 여유 있으면)
가장 후회하는 건 없다. 다 나름 쓸모 있었음. 다만 가성비를 원한다면 한국 대안들도 충분히 좋다는 점은 꼭 알아줬으면 한다.
해외 직구는 배송 기다리는 스트레스와 AS 불확실성이 있으니, 20% 이상 싸지 않으면 그냥 국내 정식 대리점에서 사는 게 낫다. 내가 이번에 배운 교훈이다.
혹시 위 가젯 중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로 물어봐. 테슬라 차박 세팅이나 맥 워크플로우 관련해서도 답변해줄 수 있음. 특히 부산 지역이라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유오피스나 카페도 추천해줄 테니까.
독자 질문
여러분은 최근에 데스크 셋업이나 차량용 가젯 중에 "이건 진짜 삶을 바꿨다" 싶은 제품 있으신가요? 아니면 위 리스트 중에서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테슬라 오너로서 차량용 가젯은 특히 자신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 근처 사시는 분은 실제로 보여드릴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