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내가 IT 리뷰를 시작하게 된 이유
안녕, 제이든입니다. 부산에서 테슬라 모델 Y를 타고 다니는 평범한 IT 덕후인데, 벌써 맥북 프로 16인치를 3대째 쓰고 있어. 처음에는 그냥 내가 쓰는 제품들 소개하려고 블로그 시작했는데, 어느새 구독자분들이 "이거랑 이거 중에 뭐가 나을까요?" 이렇게 물어보시더라고. 그래서 오늘은 진짜 내 돈 주고 사서 한 달 이상 써본 제품들 중에서, 가성비로는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7종을 뽑아봤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요즘 IT 리뷰 영상들 보면 스폰 받은 제품만 리뷰하는 경우가 많잖아? 근데 나는 내 돈 내산으로 샀다가 후회한 것도 있고, 생각보다 잘 쓰고 있는 것도 있어. 그 진짜 후기를 공유하려고 해.
노트북 편: 100만 원 이하에서 찾은 진짜 가성비
1. LG 그램 14인치 (2024) - 1,290,000원
내가 작년에 맥북 보조기기로 샀다가 메인으로 바꾼 케이스야. 원래는 맥북 프로 16인치만 썼는데, 출장 갈 때마다 어깨가 끊어지는 줄 알았거든. 그래서 산 게 이 LG 그램 14인치인데, 무게가 999g이야. 진짜로.
한 달 동안 서울-부산 왕복하면서 써본 결과, 배터리는 15시간은 거뜬히 갑니다. 내가 실제로 측정해봤는데, 웹서핑 + 문서작업 + 가벼운 코딩까지 하고도 저녁 8시에 30% 남았어. 문제는 내장 그래픽이라 게임은 힘들다는 점인데, 나는 원래 게임을 안 해서 상관없었습니다.
단점이라면... 키감이 좀 얕아. 맥북 키보드 쓰다가 이거 쓰면 타자 소리가 너무 쿵쿵거려서 카페에서 좀 민망했어요. 그리고 디스플레이가 sRGB 99%라 색 정밀도가 필요한 디자인 작업에는 부적합합니다. 그런데 가격 생각하면 이 정도는 감수할 수 있죠.
2. 삼성 갤럭시 북4 360 (15.6인치) - 1,690,000원
이건 내 여자친구가 사서 내가 일주일 빌려써본 제품인데, 2-in-1이라 태블릿 모드로도 쓸 수 있어요. S펜이 기본 포함이라는 점이 메리트였는데, 필기감은 아이패드 프로보다는 떨어집니다. 그런데 윈도우에서 풀오피스 쓰면서 필기하는 게 가능하다는 건 큰 장점이에요.
문제는 발열인데, 15.6인치라고 해도 얇은 바디라 장시간 사용하면 팔꿈치가 좀 따뜻해집니다. 여름에는 무조건 쿨링 패드 필요할 것 같아요. 그리고 가격이 170만 원에 육박하는데, 이 정도면 LG 그램 16인치나 레노버 씽크패드도 볼 수 있는 가격대라서 고민이 됩니다.
3. 레노버 씽크패드 E14 Gen 5 - 890,000원
이건 진짜 내가 깜짝 놀란 제품이야. 90만 원도 안 하는데, 키보드가 진짜 씽크패드 답습니다. 그 유명한 트랙포인트(빨콩)도 있고, 키 스트로크가 1.8mm라 타이핑할 때마다 기분이 좋아요. 내가 이걸 산 이유는 회사에서 윈도우 전용 프로그램 써야 해서였는데, 지금은 주말에도 이거 쓸 정도로 마음에 들었어.
단점은 디스플레인데, 250니트 밝기라 밖에서 쓰기 힘듭니다. 카페 창가 자리에서는 거의 안 보여서 자리를 옮겨야 했어요. 그리고 배터리가 8시간 정도라 하루 종일 밖에서 쓰기에는 부족합니다. 하지만 90만 원에 이 키보드 퀄리티라면 사무용으로는 강력 추천합니다.
모니터 & 주변기기 편: 데스크셋업의 핵심
4. LG 울트라파인 27UQ850 - 649,000원
내가 맥북 프로랑 연결해서 쓰고 있는 4K 모니터인데, 이 가격에 USB-C 단자가 있는 게 진짜 메리트예요. 맥북 충전하면서 화면 출력까지 한 케이블로 해결됩니다. 내가 이전에는 벨킨 독을 따로 썼는데, 그거 없어도 되니까 책상이 훨씬 깔끔해졌어요.
색 재현율이 DCI-P3 98%라 사진 보정할 때도 문제없었고, HDR400이라 넷플릭스 볼 때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내장 스피커는 그냥 있으나 마나라서 별도 스피커나 헤드폰은 필수예요. 그리고 스탠드가 높이 조절만 되고 피벗은 안 돼서 세로 모드 쓰려면 별도 암대가 필요합니다.
참고로 이 모니터는 국내 정식 출시 제품이라 AS가 3년이에요. 비슷한 스펙의 델 U2723QE가 있는데, 그건 해외 직구하면 70만 원 후반대라 LG가 더 싸고 AS도 편합니다.
5. 로지텍 MX Master 3S - 139,000원
이건 진짜 내가 3년째 쓰고 있는 마우스인데, 최근에 3S로 업그레이드했어요. 클릭 소리가 거의 안 나는 게 가장 큰 변화인데, 밤에 작업할 때 여자친구가 안 깨서 삶의 질이 올랐습니다. 8,000 DPI라 4K 모니터에서도 끊김없이 움직이고, MagSpeed 휠이 문서 스크롤할 때 진짜 편해요.
내가 특히 좋아하는 기능은 Flow인데, 맥북이랑 윈도우 노트북 사이에 마우스 커서가 자연스럽게 넘어갑니다. 파일도 드래그앤드롭으로 옮길 수 있어서 클라우드 안 쓰고도 작업 환경 분리가 가능해요. 배터리는 충전 한 번에 70일 가는데, USB-C라 맥북 충전기로도 충전됩니다.
단점은 가격인데, 14만 원이면 게이밍 마우스 두 개 살 수 있는 가격이에요. 그리고 손이 작은 사람에게는 좀 클 수 있어요. 내 손 크기가 중간인데도 처음엔 적응하는 데 일주일 걸렸습니다.
6. 키크론 K3 Pro (저프로필 기계식) - 189,000원
내가 최근에 데스크셋업 바꾸면서 산 키보드인데, 적축이라 소리도 조용하고 키 높이가 낮아서 손목이 안 아파요. 원래는 키크론 Q1 Pro 쓰고 있었는데, 그건 너무 무거워서 휴대가 불가능했거든. K3 Pro는 525g이라 노트북 가방에 넣고 다닐 수 있어요.
블루투스로 3대 기기 연결 가능해서 맥북, 아이패드, 아이폰 사이에서 버튼 하나로 전환됩니다. 내가 실제로 카페에서 아이패드로 메모하다가 맥북으로 넘어갈 때 진짜 편했어요. RGB 백라이트도 있어서 어두운 곳에서 타이핑 가능하고, VIA 소프트웨어로 키 매핑 커스텀도 자유롭습니다.
문제는 배터리인데, 백라이트 켜면 34시간이라 하루 종일 밖에서 쓰려면 충전기를 챙겨야 해요. 그리고 키캡이 ABS라 시간 지나면 번짐이 생깁니다. PBT 키캡으로 업그레이드하려면 별도 구매해야 하는데, 그러면 20만 원 넘어가요.
충전기 & 케이블 편: 작지만 중요한 선택
7. 앵커 737 파워뱅크 (PowerCore 24K) - 179,000원
이건 내가 테슬라 충전 기다릴 때나 캠핑 갈 때 필수로 챙기는 보조배터리예요. 24,000mAh에 140W 출력이라 맥북 프로 16인치도 충전됩니다. 내가 지난 달 제주도 갔을 때, 공항에서 노트북 충전기 꺼내기 귀찮아서 이거로 맥북 충전하면서 작업했어요.
디스플레이가 있어서 남은 배터리 퍼센트와 출력 와트수를 실시간으로 보여줘서 진짜 편해요. 근데 무게가 630g이라 생각보다 무거워요. 에코백에 넣고 다니면 어깨가 아프니까 백팩 필수입니다. 그리고 가격이 18만 원이나 하는데, 보조배터리 치고는 비싸죠.
참고로 이 제품은 국내 정식 출시 버전이라 KC 인증 있어서 비행기 기내 반입 가능해요. 해외 직구한 737은 일부 버전이 출력 제한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해외 전용 고출력 버전은 국내 미출시)
구매 팁: 내가 후회한 선택들
여기서 잠깐, 내가 돈 낭비했던 경험도 공유할게요. 첫째, USB-C 허브는 너무 싼 거 사지 마세요. 내가 2만 원짜리 샀다가 맥북 인식 안 되서 반품하고, 결국 8만 원짜리 벨킨 산 거 생각하면 처음부터 좋은 거 살 걸 그랬어요.
둘째, 노트북 스탠드는 알루미늄 재질로 사세요. 내가 처음에 플라스틱 샀다가 여름에 노트북이 너무 뜨거워져서 결국 버렸어요. 현재는 랩킷 스탠드 쓰고 있는데, 4만 원 주고 산 게 2년째 튼튼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셋째, 해외 직구는 AS 생각하고 하세요. 내가 에어팟 프로 2세대 미국판 샀다가 이어팁 불량 났는데, 국내 애플스토어에서 AS 거절당했어요. 결국 지인 미국 갈 때 부탁해서 해결했는데, 그 번거로움 생각하면 2-3만 원 더 주고 국내 정품 살 걸 후회했습니다.
결론: 당신에게 맞는 선택은?
오늘 소개한 7종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휴대성 최우선이면 LG 그램, 타이핑 중시면 씽크패드, 2-in-1 필요하면 갤럭시 북, 데스크셋업 구축하면 LG 울트라파인 + MX Master 3S + 키크론 K3 Pro 조합이 최적이에요.
솔직히 말해서 200만 원 이상 주고 맥북 프로 사는 게 최고긴 한데, 다들 그렇게 쓸 여유가 있는 건 아니잖아요? 내가 소개한 제품들은 가격 대비 성능이 확실해서, 적어도 "왜 이걸 샀지" 하는 후회는 안 할 거예요.
마지막으로 궁금한 점이 있는데, 여러분은 노트북 살 때 뭐가 가장 중요하세요? 휴대성, 성능, 가격, 아니면 디자인? 댓글로 알려주시면 다음 리뷰 주제 정하는 데 참고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