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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습득

막귀의 샤오미 레드미 버즈6라이트 실사용 리뷰

by JaydenJK 2025. 8. 31.

아이폰의 에어팟프로1세대만 줄구장창 사용해오던 막귀의 갤럭스 스마트폰 가성비 이어폰 찾기, 전편 QCY편에 이어 샤오미 버즈6 사용기를 작성합니다.

레드미 버즈6 라이트는 샤오미가 출시한 보급형 블루투스 이어폰 중에서도 기능성과 가격의 균형이 뛰어난 제품입니다. 2~3만 원대 가격으로 제공되지만, 전용 앱 연동, 이어버드 찾기 기능, 안정적인 연결성 등 실사용에서 유용한 요소들이 알차게 담겨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음질보다 연결성, 착용감, 편의성을 더 중시하는 사용자의 관점에서 레드미 버즈6 라이트의 실사용 경험을 정리합니다.

 


디자인과 착용감: 에어팟 느낌의 평범한 외형

외형 디자인

레드미 버즈6 라이트는 구형 에어팟을 연상시키는 스템형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유광 플라스틱 소재라 고급스러운 느낌은 다소 부족하지만, 심플하고 부담 없는 외형입니다. 케이스는 작고 가벼워 휴대성이 좋고, 손에 쥐었을 때 적당한 마감 품질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이어버드 무게: 약 4.2g
  • 케이스 포함 총 무게: 약 36g

이어폰은 작고 귀에 가볍게 안착되는 구조라 장시간 착용 시에도 귀가 눌리거나 통증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착용감

장시간 사용에도 이물감이 거의 없고, 착용 중 귀에서 밀려나거나 빠지는 일도 드뭅니다. 다만 디자인 특성상 격한 운동 시 흔들림에는 상대적으로 약할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합니다.


연결성과 앱 연동 기능: 보급형 기준 그 이상

연결성

레드미 버즈6 라이트는 블루투스 5.3 기반으로 연결 안정성이 우수합니다. 갤럭시 Z 폴드7에 연결해 사용 시, 뚜껑을 열면 1초 이내 자동 연결되고 유튜브, 넷플릭스, 웨이브 등에서 지연 없이 음성이 출력되었습니다.

앱 연동

전용 앱 Redmi Buds 또는 Mi Buds M8과 연동하면 다음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이어버드 찾기: 마지막 연결 위치에서 이어버드에 소리 출력
  • 터치 제어 설정: 더블탭, 트리플탭 동작 설정
  • 펌웨어 업데이트 지원
  • 배터리 잔량 확인 및 모드 전환

특히 ‘이어폰 찾기’ 기능은 실내에서 이어폰을 잃어버리기 쉬운 사용자에게 매우 유용합니다. 이 가격대에서 앱 연동 기능은 경쟁 제품 대비 큰 장점입니다.


음질과 노이즈 차단 성능: 기본은 충실하나 한계도 분명

음질

레드미 버즈6 라이트는 12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탑재해 고음역대는 깔끔하고, 보컬 위주의 음악에서 선명함이 느껴집니다. 반면 저음역대는 깊이감보다는 다소 평면적인 느낌이며, 무게감 있는 베이스를 선호하는 사용자에게는 아쉬울 수 있습니다.

  • 음장 성향: 플랫에 가까움
  • 코덱: SBC / AAC 지원 (LDAC, aptX 미지원)

노이즈 캔슬링

ANC는 지원하지 않으며, ENC(통화 소음 억제)가 마이크 입력에만 적용됩니다. 즉, 음악 청취 중 외부 소음을 줄여주는 기능은 없고, 통화 시 상대방이 사용자의 목소리를 더 잘 듣도록 배경 소음을 줄여주는 수준입니다. 이 부분은 QCY HT08이나 갤럭시 버즈2 프로 대비 약점입니다.


배터리 성능과 충전

  • 이어버드 단독 재생: 약 5시간
  • 케이스 포함 총 사용: 약 20시간
  • 충전 단자: USB-C (고속 충전 미지원)
  • 무선 충전: 미지원

하루 2~3시간 사용 기준으로 5~6일가량 사용 가능하며, 충전은 약 1시간 내외로 무난합니다. 고속/무선 충전은 없지만 가격대를 고려하면 수긍 가능한 구성입니다.


맺음말: 앱 기능과 연결성에 집중한 실속형 이어폰

레드미 버즈6 라이트는 다음과 같은 사용자에게 추천합니다.

  • 음질보다 편의성(연결, 앱 연동)을 중시하는 사용자
  • 샤오미 생태계를 사용하는 사용자
  • 블루투스 5.3 기반 안정성을 원하는 사용자
  • 실내에서 사용할 서브 이어폰이 필요한 사용자

디자인은 평범하고 ANC가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앱 연동, 이어폰 찾기, 안정적 연결성은 이 가격대에서 보기 힘든 강점입니다. 가격 대비 구성과 실사용 만족도가 높은 보급형 이어폰으로, 가성비 중심의 선택지로 충분히 고려할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