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사용할 때 많은 사람들이 화면 보호를 위해 강화유리를 부착합니다. 하지만 손목이 아프거나 장시간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분들에게는 강화유리의 무게가 생각보다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무게를 줄이기 위해 강화유리 대신 필름을 선택했고, 그 이유와 각각의 장단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강화유리의 무게와 특징
아이폰 16 프로 맥스 전용 강화유리의 경우, 대표적인 제품인 Belkin UltraGlass 2가 약 9.9g입니다. 일반적인 강화유리도 두께가 0.3~0.5mm 정도이며 무게는 대체로 5~15g 사이입니다.
무게만 놓고 보면 아주 가벼운 것 같지만, 실제 사용에서는 볼펜 한 자루를 스마트폰에 항상 붙여놓고 쓰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냅니다.
강화유리는 스크래치와 충격에 강하고, 경도 9H 수준으로 열쇠나 동전 같은 물체로부터 화면을 잘 보호합니다. 하지만 무게 증가, 두께로 인한 터치 민감도 저하, 낙하 시 유리 파편 발생 등 단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2) 액정 파손 방지의 주역은 케이스
실제로 스마트폰 액정이 깨지는 가장 큰 이유는 화면 중앙이 아닌 모서리나 측면에 가해지는 충격입니다. 이때 충격을 흡수하는 것은 강화유리가 아니라 케이스의 범퍼 구조입니다.
테두리가 높게 설계된 케이스는 낙하 시 액정이 바닥과 직접 닿지 않게 하며, 결과적으로 강화유리가 없어도 파손 확률을 낮춰줍니다.
저는 이런 이유로 ‘강화유리가 아니라 케이스가 액정을 보호한다’는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3) 필름의 경량성과 장점
필름, 특히 PET나 TPU 소재의 보호 필름은 무게가 약 2g 전후로 매우 가볍습니다. 이 무게는 포스트잇 한 장과 비슷한 수준으로, 장시간 한 손 사용이나 누워서 사용하는 경우 손목 부담을 거의 느끼지 않습니다.
또한 필름은 두께가 얇아 터치감이 강화유리에 비해 부드럽고, 화면과의 일체감이 높아 시각적 이질감이 적습니다.
4) 필름의 종류와 특성
- AR 필름: 빛 반사를 줄이고 눈부심을 완화해 장시간 사용에 유리합니다. 다만 일반 필름보다 두께가 조금 두꺼울 수 있습니다.
- 자가복원 필름: 미세한 스크래치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사라집니다. 관리가 편리하지만 강한 충격에는 취약합니다.
- 우레탄 필름: 유연성과 충격 흡수력이 높고 곡면 화면에도 잘 맞습니다. 장기 사용 시 변색 가능성이 있습니다.
5) 결론
강화유리는 확실한 긁힘 방지와 충격 보호 기능이 있지만, 무게와 두께로 인한 부담이 있습니다. 반면 필름은 경량성과 부드러운 터치감을 제공하며, 다양한 특화 기능으로 사용 환경에 맞춰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손목 통증이 있거나 장시간 기기를 들고 사용하는 분들은 강화유리보다 필름이 훨씬 편안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정보 습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폴드7 초기 세팅과 첫 케이스·액정보호 필름 선택기 (4) | 2025.08.16 |
---|---|
아이폰만 15년, 갤럭시 Z 폴드7로 갈아탄 첫 사용기 (3) | 2025.08.15 |
아이폰 액정보호필름 비교, 실사용 후기와 추천 (3) | 2025.08.14 |
손목아픈 사람을 위한, 아이폰16프로맥스 투명 맥세이프 케이스 비교 후기 (3) | 2025.08.12 |
40대가 노안이 와서 고민하는, 아이폰 15 플러스 vs 16 프로 맥스 비교 리뷰 (3) | 2025.08.11 |